세상모두반값통신

쓰레기 집에서 발견된 3남매
계모의 학대
친부의 학대

뉴스에서 나오는 이야기의 주인공이 우리 입니다.
남의 이야기, 옆집 이야기가 아닙니다.
이곳에 살고 있는 우리 아이들의 이야기 입니다.

가슴 아픈 사연의 주인공이 되어
이곳에 온 아이들이 80여명

4살의 막내부터 고3 형, 누나까지
한지붕 아래에서
또 하나의 가족이 되어 살아가는 이곳은 

우리들의 “집”
파인트리홈입니다.

이곳에서 우리는
새로운 삶의 주인공이 되어 행복해지려 합니다.

초등학교때부터 친구들에게 가장 많이 듣는 말입니다.
중학생이 되어 다른 학교로 가면 듣지 않을 줄 알았는데
그렇지 않았습니다.

어느날은
너무 부끄럽고 창피해서 
집으로 돌아오는 길을 돌아 돌아 먼 길로 온 적이 있습니다.

언제쯤이면
얼마나 시간이 더 흐르면
괜찮아질까요? 

익숙해지지 않는 말 대신 매일매일 나에게 들려주는 말
“엄마가 없어도 괜찮아”

“괜찮아!”

저는
보육원에서 살고 있는 것을 부끄러워하고 싶지 않습니다.
이제는 돌고 돌아 집으로 오고 싶지 않습니다.
숨고 싶지 않습니다.

오늘도 당당히 친구들과 웃으며 하루를 보내고 싶습니다.